의류수거함에 무엇무엇을 넣으면 되는 건가? 이렇게 생긴 헌옷수거함은 집 앞에도 있고 동네 어귀에도 여기저기 번화가까지 구석구석에 설치되어 있다 지금껏 늘 봐 왔던 헌옷수거함인데 오늘 보니 옷만 넣는 게 아니었다 언제부터 이런 의류수거함이 시내 여기저기 놓여져 있었는지는 모르겠는데 10년 20년은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 여지껏 헌의류만 넣는 곳인 줄 알고 있었다 그동안 눈은 뭘 하고 있었던 걸까? 참으로 이해 못 할 일이 아닐 수 없다 |
내가 뭐 특별히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할 일은 없고 혹 헌 옷 생기면 의류수거함에 넣는 것 정도인데 그동안 내 눈은 뭘 하고 있었는지 그저 옷만 넣을 줄 알았지 헌 신발이나 가방, 커튼 담뇨까지도 이 수거함에 넣어도 되는 줄은 전혀 모르고 지내 왔다 왜 한 번도 분명하고 선명하게 그것도 큼직하게 쓰여져 있는 글씨를 보지 못했는지 정말 아이러니 한 일이 아닐 수가 없다 그동안 낡은 신발이나 가방 같은 것들은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려왔었던 것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전에 살던 집에 처음 이사했을 때, 그 넓은 커튼(낡은)도 걷어서 돌돌 말아 100리터짜리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렸었다 그리고 너무 오래되어 낡은 담요도 힘들게 꽁꽁 말아서 역시 100리터짜리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구겨 넣어 버렸었다 당연 봉투값도 들어 갔다 참으로 사람의 생각이라는 것은 무서운 존재다 바로 앞에 매일같이 늘 보이는 것도 인식하지 못하게 하고 머리 속에, 들어앉아 있는 생각에 잡혀 살게 한다 사람의 눈을 센서라고 한다면 생각이란 놈은 그 성능 좋은 센서를 무력화시켜버리는 놈이다 |
위의 이미지는 예전에 살던 곳, 집 앞에 있는 헌옷 의류수거함 사진인데 그곳에서 2년이 넘도록 살면서 전혀 모르고 있었다 오늘 심심해서 그간의 디카사진들을 뒤지다가 보게 된 이미지인데 거기에 헛옷 신발 가방 커텐 담뇨라고 쓰여져 있는 것을 처음 사진을 통해 보게 된 것이다 정작 그곳에 사는 동안은 단 한번도 보지 못하고 헌 옷 몇 장 정도 넣은 게 고작이고 헌신발 등 나머지는 다 쓰레기로 버렸었다 생각이라는 게 이 정도로 사람의 눈을 가리고 그저 장식용 수준으로 달고 살게 할 정도로 강력한 주체일 줄은 몰랐다 전에 TV프로에서 눈과 기억에 관련된 실험을 하는 장면을 본 적이 있는데 그 실험에서 보여주는 것이 바로 사람들은 자기가 보고 싶어 하는 것만을 본다는 것이었다 그때도 TV프로에 나는 속았었다 그런데 그건 TV에 속은 것이라서 심각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실제 현 생활 속에서 직접 당하고 보니 실로 사람의 생각이란 존재가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
→ 헌신발,의류수거함에 넣을 수 있는 품목 종류 헌커텐 낡은 커튼수거함에 넣기 사용하던 폐담뇨수거함 담요수거처리 옷이나 헌 가방 수거함처리 재활용처리방법 폐기처리방법은 동네 여기저기 있는 의류수거함에 넣는 방법을 이용하세요 이웃도 돕고 내 가계의 종량제봉투값도 아끼고 재활용옷과 재활용신발 처리 폐기방법에 대한 정보 안내 모든 헌의류 수거함에 넣기 – 312 – tltkggkim / tltkkbk8196t 헌담뇨처리방법 구두재활용 |